한국지구과학연합회(KGU)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지구과학연합회는 2018년 지구과학과 관련된 국내 6개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창립한 학회 연합입니다. 2025년 현재 회원 학회는 한국기상학회, 한국우주과학회, 한국지구과학회, 한국지질과학협의회, 한국천문학회, 한국해양학회이며 이 중 한국지질과학협의회는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대한지질공학회, 대한지질학회, 한국고생물학회, 한국광물학회, 한국석유지질퇴적학회, 한국암석학회, 한국지구과학회,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로 구성된 협의체입니다. 지구과학과 관련된 최신 정보와 학술 교류, 교육 및 인력 양성을 위해 회원 학회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연 1회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구과학은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학문 분야입니다. 매일매일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일기예보와 기상 특보는 물론, 지진, 태풍, 해일과 같은 기상 이변의 근본적인 원인과 자연 법칙을 다루는 분야입니다. 특히 오늘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이나 해수 온도 상승과 같은 전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편, 태양 활동이 지구의 자기권과 전리권에 미치는 영향으로부터 발생하는 우주 환경의 변화는 인공위성의 운행 안전에 영향을 끼치며 인공위성을 이용한 이동 통신이나 GPS 수신, 항공기의 운항 등 현대 인류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뉴스페이스로 대변되는 새로운 우주 시대에는 달과 화성, 금성과 같은 태양계 행성의 대기와 토양 및 지질 연구와 같이 지구과학의 여러 분야가 지구를 넘어 우주 공간까지 확장되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지구과학연합회는 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구 및 우주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위해 지구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각각 다루는 학회들이 모여 협력하고 있으며 현대에 와서 이러한 협력은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할 것입니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례학술대회는 올해 제6차를 맞이하여 7월 7일과 8일에 충청북도 오송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구과학과 관련된 국제학술대회로서 BACO 2025가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한국지구과학연합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활발한 연구 성과의 공유와 연구 정보의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한국지구과학연합회를 방문해 주심에 감사 드리며, 지구과학의 발전을 위해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한국지구과학연합회 회장 박병곤